[취재N팩트] 대선 선거전 개막...후보들 첫 일정 의미는? / YTN

2017-11-15 0

[앵커]
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오늘 새벽 0시부터 시작됐습니다.

주요 대선 후보들이 선택한 첫 유세 장소를 보면 후보들의 지향점과 함께, 앞으로 22일 동안 펼칠 선거운동 전략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.

정치부 임성호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. 임성호 기자!

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부터 보죠.

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자마자 동영상 메시지를 하나 공개했죠?

[기자]
문 후보는 새벽 0시가 되자마자 19대 대선에 임하는 포부를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.

이른바 '광화문 대통령'을 표방하는 후보답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상을 배경으로 삼았는데요.

다음 달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시대와 정치, 세대교체의 문을 연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
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: 더는 제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힘들지 않게 하겠습니다.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.]

첫 현장 유세 일정은 대구에서 시작했습니다.

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유세를 보수의 본산이랄 수 있는 대구에서 시작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.

그만큼, 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건데요.

최근 대구·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는 의미도 있습니다.

[앵커]
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첫 공식 유세를 어디에서 시작했나요?

[기자]
홍 후보는 오늘 아침 6시 반쯤 농·수산물을 도매하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벌였습니다.

갓 부려진 생선 등을 들여다보면서 가격이나 출하량 등을 묻기도 하고요.

또 과일도 한 입 베어 물면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.

이를 통해서, 집권하면 서민경제를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요.

홍 후보의 말 들어보겠습니다.

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: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새벽시장에 다 있습니다. 저희가 집권하면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을 중점으로 두도록 하겠습니다.]

홍 후보는 이어 대전에서도 전통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친 뒤, 저녁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지지세를 다질 예정입니다.

[앵커]
문재인 후보의 맞수랄 수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첫 유세 일정도 궁금하네요, 어디로 골랐죠?

[기자]
어제가 세월호 참사 3주기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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